이 문화 역사 투어는 아름다운 보카만의 가장 숨 막히는 명소를 소개하며 5,000년에 걸친 역사를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코토르 구시가지로 들어서면 중세 거리와 베네치아식 궁전이 과거의 이야기를 속삭입니다. 전설과 신앙이 깃든 바위의 성모 섬으로 배를 타고 건너가 보세요. 마지막으로 바로크 양식의 귀족 저택과 해양 유산을 간직한 보석 같은 페라스트 마을을 거닐어 보세요. 만과 그 주변 마을을 에워싼 우뚝 솟은 바위산이 여러분의 여정에 인상적인 배경을 선사합니다.
보카만을 탐험할 때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는 고스파 바위의 성모입니다. 이 만에 있는 두 섬 중 하나인 이곳은 전설과 신앙심에서 탄생한 인공섬입니다. 페라스트와 코토르의 선원들이 직접 쌓아 올린 돌들로 만들어졌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항해에서 돌아오는 선원들이 이 자리에 돌을 하나씩 쌓는 의식을 반복하며 바다 위에 섬을 만들어 나갔다고 합니다.
섬 한가운데에는 1630년에 지어진 교회가 서 있으며, 그 기원은 믿음과 운명의 이야기와 얽혀 있습니다. 이 바다 근처에서 난파 사고가 발생한 후, 페라스트의 어부들이 바위 위에 놓인 성모 마리아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화를 발견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를 신성한 징표로 받아들여, 그들은 이 장소에 성소를 짓기로 맹세했습니다.
이 섬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했기에 이 전통은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선원들은 매년 돌을 가져와 섬의 기초를 다지며 이 의식을 이어갔습니다. 이 의식은 오늘날에도 파시나다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7월 22일 해 질 무렵, 배들이 만을 가로질러 각각 돌을 싣고 섬 가장자리에 놓는 유서 깊은 행렬이 펼쳐지며,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조용한 전통을 되새깁니다.
페라스트는 시간이 머무는 곳입니다. 한때 번성했던 해양 도시였던 이곳의 고요한 골목길은 이제 웅장했던 과거의 이야기를 속삭입니다. 일부는 풍화되고, 일부는 당당하게 서 있는 르네상스 및 바로크 양식의 궁전들이 좁은 골목을 따라 늘어서 있습니다. 이는 한때 코토르만을 통해 흘러 들어온 부의 증거입니다. 열여섯 채의 고귀한 궁전이 남아 있으며, 그중 웅장한 부요비치 궁전은 페라스트의 입구를 장식합니다. 이 유서 깊은 저택들은 한때 몬테네그로 해안을 넘어 항해하던 명망 높은 선원 가문의 소유였습니다.
겨울에도 햇살이 가득한 이곳은 아드리아해 보석의 빛바랜 우아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수백 년 역사를 지닌 파시나다 행렬을 통해 전통이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 이 행사에서는 배들이 돌을 싣고 인공섬인 바위의 성모로 향하는데, 이는 경건함과 유구한 유산의 고요한 울림과 같습니다. 페라스트는 모래 해변도 없고 현대적인 번잡함이 적어 북적임을 찾는 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사, 아름다움, 과거의 서정성에 이끌리는 이들에게 이 숨겨진 마을은 완전히 다른 세계입니다.
웅장한 중세 성벽으로 둘러싸인 코토르 구시가지는 미로처럼 얽힌 돌길과 숨겨진 광장, 베네치아 시대의 궁전들로 가득합니다. 오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은 지중해 연안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세 도시로 손꼽힙니다.
도시 위로 솟아 있는 5km 길이의 요새는 수 세기에 걸쳐 축조되었으며 산비탈을 따라 웅장한 산 지오반니 요새로 이어집니다. 고대 문 중 하나를 지나면 모든 길이 코토르의 수호성인에게 헌정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보석인 성 트리폰 대성당으로 이어집니다. 그 주변에는 르네상스 및 바로크 양식의 외관이 귀족 계층과 해양 무역을 통해 축적한 부의 이야기를 속삭입니다.
코토르의 매력은 건축물뿐만 아니라 그 속에 흐르는 리듬에도 있습니다. 햇살이 드리워진 광장에는 카페들이 자갈길 위로 펼쳐지고, 수백 년 된 문 뒤에는 고요한 갤러리들이 숨겨져 있으며, 아드리아해의 향기가 공기 중에 은은히 배어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과거와 현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탐험을 기다리는 장소입니다.